다다닥

코로나 시대의 요즘, 참 마음에 와 닿는구나.

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는 마음이

인류의 결정적인 순간에

어떻게 인류를 비극으로 몰아넣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.

하지만 그것은 또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

국가가 자신의 위신만 생각할 때 벌어지는 것.

진실을 그대로 보이고,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기가 참 중요하다.

멋진 작품.

연출을 잘했다.

특히 초반부.

초반부 다시 봐야지.

독재는 정말 지독한 것이다.

독재는 정말 세상을 엄청나게 후퇴시키는 거다.

마지막에 모든 진실을 녹음하고 사망한 그 과학자에게 경의를 표한다.

그리고 끊임없이 진실을 드러내기로 노력한 과학자들의 노력에도.

비극을 제대로 인지하게 제대로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 사람에게도.

인류가 날아가는 건 정말 순식간이다.